부트캠프에서 학습을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 Section 1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공부를 하느라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배운 것도 많았는데요.
회고를 작성하면서 돌아볼 점과 앞으로의 다짐을 남겨 두려 합니다.
부트캠프 시작할 때 나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부트캠프를 시작하며 작성한 '나의 다짐' 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연봉 3600만원 이상으로 개발자 커리어 시작하기.
나쁘지는 않습니다. 지금 제 수준에서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도전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와서 다시 이 목표를 보니, 좀 무미건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년 동안 벌 돈, 그것만이 나의 목표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연봉 3600만원 이상으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면 그 뒤는 무엇일까요?
지금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저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 되기"를 새로운 목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조금 구체성은 떨어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전히 연봉 3600만원 이상의 개발자로 커리어 스타트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동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해도, 수입이 불만족스러우면 커리어를 지속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럼에도,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된다면 좋은 직장이나 연봉은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지금 코딩을 배우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이 일을 계속 하려면 동료들과 좋은 팀워크를 이루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금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더 효율적인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
- 읽기 쉽고 유지보수하기 쉬운 코드를 짜는 사람
-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춰 협업에 능한 사람
- 피드백을 건설적으로 수용하고, 좋은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람
-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운 것을 나누는 사람
KPT 회고법
Keep, Problem - Try를 의미하는 KPT 회고법에 따라 Section 1을 돌아보았습니다.
👍 Keep(계속 유지하면 좋을 것)
✔️ 다른 사람의 작업물을 보고 배우려 한 것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또 미니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동료들의 작업물과 코드를 잘 살펴보았습니다.
창의적이고 실력 좋은 동기분들에게서 배우고 내 것에 적용해 보면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거의) 매일 블로그 쓴 것
최소한 평일에는 블로그를 매일 작성하려 했습니다.
챕터가 있을 때는 배운 내용을 정리해 두었고,
코테 연습 후에는 나의 코드와 다른 사람의 것을 비교하며 새로 배우게 된 것들을 적었습니다.
과제나 미니 프로젝트를 한 뒤에는 각각의 기능 구현 방식과 어려웠던 것들, 개선해 볼 점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로 정리하면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불명확했던 부분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또, 한번 부딪혔던 문제는 나중에 또 등장할 수 있는데 그럴 때 작성해 뒀던 글을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주3회 운동
주 3회 런데이 프로그램에 따라 달리기를 했습니다.
달리기를 하는 동안에는 공부에 관해서는 잠시 잊고 머리를 비우려 애썼습니다.
하루 운동을 마치면 일상 속에서 작은 성취를 이뤄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roblem(개선이 필요한 부분)
✔️ 스트레스 관리
저는 베이스가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단시간에 큰 발전을 이뤄내야 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배운 내용을 적용해 과제를 하거나 문제를 푸는 일을 해내는 하루하루가 참 힘겨웠습니다.
뛰어난 동료들을 보면 나는 산 밑에 있는데 이미 정상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 식사를 잘 하지 못해서 체중이 한달새 2~3kg 빠지기도 했습니다.
💡 Try(시도해 볼 것)
✔️ 일기 쓰기 동료들에게 도움 요청하기
일기에 TIL을 적어 매일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해 보려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내가 나아진 점을 확인하며 조급함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습니다.
또, 오늘 하루 동안 느꼈던 부정적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히 적어 보고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동료들에게 도움 요청하기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혼자 문제를 붙잡고 끙끙댄 시간이 많았습니다.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었지만 부족한 코드를 보여주기가 부끄러워 혼자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 과정이 고민의 깊이를 더해주고 문제 해결력을 길러 준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동료들과 머리를 맞댔다면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있었을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부족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도움을 청할 용기를 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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